장미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됐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장미는 차돌을 만나는 거냐 추궁하는 만종에게 아니라며 어쩔 수 없는 거짓말을 하게 됐다.
만종(정보석)은 초롱(이고은)이의 정체를 알게 되고 장미(한선화)에게 왜 만나냐며 화를 냈다. 만종은 장미에게 초롱이를 만나고 차돌(이장우)까지 만나는 거냐면서 그 이유로 재윤을 거절한 거냐 소리쳤다.
방실(김영옥)과 금자(임예진)는 뭐가 아쉬워 차돌을 만나는 거냐며 거들었고, 장미는 ‘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만종은 앞으로 장미에게는 매사 조심하라 일렀고, 장미는 알겠다면서 더 이상 어떤 말도 꺼낼 수가 없었다. 혹시나 차돌과 초롱에게 불똥이 튈까봐 서였다.
한편 만종은 금자에게 당장 나가라 소리쳤고, 금자 또한 만종과 살기 싫다며 가방을 싸 나갈 생각이었다. 혈압이 오른 만종은 눈에 불을 켰고, 금자는 가방을 하나 달랑 들고 나와서는 만종을 노려보더니 이내 집을 나갔다.
방실은 만종에게 대충 넘어가지 그러냐며 달랬고, 만종은 그 누구도 다시는 자신을 속이는 일 없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며 길길이 날뛰었다. 한편 금자는 찜질방에서 계란을 까면서 만종이 과연 자기 없이 잘 살 수 있는지 보여주려는 듯 했다.
밤늦게 만종은 당에서 부부 동반 참석을 바라는 전화를 받았고, 금자를 내쫓은 마당에 왜 하필 부부동반이냐며 못 마땅해했다. 만종은 바로 금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금자는 어디다 대고 전화를 하냐며 통화 종료 버튼을 눌러버렸다.
만종은 안 되겠던지 방실을 찾아 전화를 해 달라 요청했고, 방실은 금자가 전화를 안 받는다며 꼭 부부 동참해야 하는지 물었다. 만종은 반드시 같이 가야 한다며 금자가 어디 갔을까 물었고 방실은 갈 친정도 없고 찜질방에 갔을 거라 말했다.
만종이 찜질방을 찾자 금자는 속 편하게 안마 의자에 누워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만종은 금자를 일으켜 세우면서 같이 가자 꼬드겼고 금자는 실컷 여유를 부리다가 만종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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