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 "나 아직 안 죽었잖아" 푹풍오열

입력 2015-02-14 23:26  


유동근과 양희경이 목 놓아 울었다.

2월 14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차순봉(유동근 )이 차순금(양희경)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순봉(유동근)은 자신의 병을 알고 자책하는 차순금(양희경)의 방을 찾아가 “순금아, 나랑 얘기 좀 하자”라며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하지만 차순금(양희경)은 차순봉(유동근)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혼자 눈물을 흘렸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네가 이러면 나는 어떡하냐. 왜 내가 아픈 게 네 잘못이냐. 그런 거 아니다. 내가 못나서 그런 거다. 내가 날 잘 못 살펴서 그런 거다. 그런데 그게 왜 네 탓이냐 절대 네 탓 아니다. 네가 계속 이러면 내가 몸둘바를 모르잖아. 순금아 그만해"라며 차순금(양희경)을 달랬다.

그러자 차순금(양희경)은 그제서야 차순봉(유동근)을 보며 "오빠. 정말 미안해요"라며 오열했고, 차순봉(유동근)은 "아니다. 내가 더 미안하지. 네 맘 아프게 해서 내가 미안해 죽겠다"라며 함께 울었다.


이에 차순금(양희경)은 “오빠 어떡해, 어떡해. 어떡하냐”라며 차순봉(유동근)을 붙들며 계속 눈물을 흘렸고, 차순봉(유동근)은 "괜찮잖아. 나 아직 괜찮잖아, 나 아직 멀쩡하잖아"라며 차순금(양희경)을 위로했다.

하지만 차순금(양희경)은 차순봉(유동근)에게 안겨 "오빠. 불쌍한 우리 오빠. 평생 홀애비로 살다가. 우리 오빠"라며 오열했다.이런 차순금(양희경)의 모습에 차순봉(유동근)은 “나 아직 안 죽었잖아”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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