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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천운탁(배수빈)과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순진(장신영)이 황미자(금보라)의 타박을 받으며 모진 시집살이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천운탁의 집으로 돌아온 이순진은 황미자와 마주한다. 이순진은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다녀왔습니다. 어머님.”이라고 얘기했고 이에 황미자는 티비를 끈 다음 “다녀왔다고? 신혼여행을?”이라고 되물으며 이순진을 노려보았다.
그런 뒤 이순진을 위 아래로 훑어본 뒤 “그래 재미는 좋았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순진은 “네?”라고 되물었고 황미자는 “감회가 남달랐을 것 아냐. 누구나 탐내는 모나쿠스 그룹 안주인 자리에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반반한 얼굴 하나로 밀고 들어왔는데, 얼마나 감회가 남달랐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아버지도 생각나고 지지리 궁상떨고 있는 네 고모나 동생들도 생각했겠지.”라고 말을 연 뒤 “그래 이제 됐다. 내 인생 역전됐다. 땡 잡았구나. 남자 하나 잘 잡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잠이 안 왔겠지. 뭐 그런 거 아니었겠니 네가?”라고 덧붙였다.
그런 뒤 “하지만 그건 네 생각이고, 내 생각은 다르다는 거 너도 알지?”라고 물은 뒤 “그렇게 입 쫙 벌리고 눈 굴리고 순진한 척 하지 마. 네가 내 아들 꼬실 때 그런 얼굴이었을지는 모르지만 나한텐 그런 얼굴 안 통해. 알아?”라고 말해, 앞으로의 힘든 시집살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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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천운탁은 창문너머로 황미자의 심술 때문에 이순진이 고된 노동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를 안타까운 모습으로 보던 천운탁은 황미자를 찾아간다. 황미자에게 천운탁은 “적당히 하시죠.”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황미자는 “내가 뭘?”이라고 모른 척 반문했고 천운탁은 “제가 어제 하루 드리지 않았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황미자는 천운탁을 가만히 바라본 다음 “네가 뭘 줬어?”라고 물었고 천운탁은 “어차피 마음에 들지 않는 며느리. 그래서 머리끝까지 치솟은 분노. 저 없을 때 마음껏 푸시라고, 그래서 혼자 보내지 않았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천운탁은 “어제 하루 드렸으면 됐지 아랫사람 보기 민망하게 정원청소는 뭡니까?”라고 따져 물었고 황미자는 “너 참 교묘하다. 그런 줄은 몰랐네”라고 당황해했다.
그런 뒤 천운탁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시어머니가 며느리 군기 잡는 거 저 여느 팔볼출처럼 나서서 상관하지 않습니다. 군기 잡혀야죠. 그래야 완벽한 제 여자가 되고 우리 가족이 될 테니까요.”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너무 유치하게만 하지 마세요. 그 안에 있는 저도 같이 유치해지기 싫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미자는 “야 지금 네가 이러는 게 바로 역성들고 상관하는 거야. 지금 유치한거야 알아 이 자식아?”라고 얘기했고 천운탁은 “전 분명 경고 드렸습니다.”라고 덧붙인 뒤 분노한 황미자를 두고 자리를 떴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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