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현우 봉태규
현우가 봉태규의 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2’에서는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이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5無라이프를 지키는 가운데, 정해진 양의 물만이 허용된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인간의 조건2’ 멤버들은 조그만 카스텔라에 초를 꽂았다. 생일을 맞이한 현우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한 것.
준비한 것은 케이크 대신 카스텔라뿐이었지만 다함께 생일을 챙겨주었다는 것에 현우는 고마운 마음으로 답례춤을 선보이기도.
비록 물질적인 선물은 없었지만 봉태규는 자신의 섬세한 감정을 담은 손 편지를 건네줘 눈길을 끌었다.
첫 녹화 때 봉태규가 멤버들을 향해 썼던 편지를 생각해보면 그가 손 편지를 즐겨 쓴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다지 놀라운 선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멤버들이 없는 주방에서 홀로 편지를 보는 현우의 표정은 남달랐다. 처음엔 웃음기 있는 얼굴로 편지를 읽어내려 갔지만, 이내 끝에 가선 눈물을 보였던 것.
손 편지는 그리 예쁜 편지지도, 성의 있게 쓴 글씨도 아니었지만 자신을 챙겨준 봉태규의 마음씀씀이에 현우는 “정말 많이 고맙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