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손흥민 vs 4골 바스 도스트… 분데스리가 득점순위는?

입력 2015-02-15 13:34   수정 2015-02-15 19:02

▲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볼프스부르크와의 14일 홈 경기 후반 10분 동안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반전을 이끌었지만 종료 직전 4번째 골을 터트린 바스 도스트에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사진 = 레버쿠젠)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만들어냈지만 자신보다 1골을 더 넣은 바스 도스트의 4골 활약에 밀리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부터 10분 사이에 연달아 3골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리그 8호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공동 9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활약으로 2013년 11월 10일 함부르크전 이후 분데스리가 데뷔 두 번째 해트트릭을 만들어냈으며, 이날 4골을 몰아넣은 바스 도스트는 리그 9호 골로 손흥민보다 1골을 더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1위는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로 현재 14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프랑코 디산토(베르더 브레멘)이 10골로 추격하고 있다.

이들에 이어 4위에는 바스 도스트를 비롯해 마리오 괴체와 토마스 뮬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5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바스 도스트는 이중에서도 단 10경기 만에 9골을 기록하며 순도면에서 최상급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보다 딱 1골이 부족해 9위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현재까지 18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으며, 같은 팀의 카림 벨라라비도 21경기 9골로 바스 도스트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지 오카자키(마인츠)를 포함한 4명이 8골로 손흥민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2일 하노버96전 이후 이어온 무득점 기록을 단숨에 끊어냈으며, 동시에 시즌 12~14호 득점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이전까지 손흥민의 시즌 최다골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의 12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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