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출점 규제로 유통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롯데그룹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7조 5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어려운 경기 속에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투자금액을 줄였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2조원 이상 투자 규모를 늘렸습니다.
아울러 올해 1만5천800명을 채용할 방침입니다.
롯데는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유통분야에 전체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3조 4천억원이 사용됩니다.
롯데는 아웃렛 3곳과 대형마트 2곳의 문을 여는 등 신규점포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한 `옴니채널` 구축에도 투자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신 회장은 사장단회의에서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과 같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옴니채널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관광·서비스 분야에도 1조 1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됩니다.
롯데호텔은 올해 상반기 울산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명동에만 두 곳의 호텔을 개점하는 등 늘어나는 중국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롯데는 중화학·건설부문과 식품부문에 각각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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