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가 시내를 가사도우미로 앉혔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연화는 시내의 진심을 우연찮게 들으며 혼란스러워했고, 결국 시내를 가사도우미로 앉혔다.
시내(이미숙)는 또 죽을 만들어서 연화(장미희)네 들렀고, 가사도우미에게 죽을 건네며 연화가 눈치 채지 못하게 부탁한다 전했다. 그때 마침 영국(박상원)이 나와 그 동안 시내가 죽을 갖다 준 것을 알게 됐다.
같은 시각 연화는 시내가 죽을 가져온 것을 알게 되어 인터폰을 틀어봤고, 시내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다’며 영국에게 하는 말을 듣게 됐다. 영국은 연화가 알게 되면 또 쓸데없는 일만 생긴다며 말렸고, 시내는 모르는 척 좀 해달라 부탁했다.
연화는 ‘마음의 진 빚을 갚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시내의 말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고, 결국 전화기를 들어 시내를 불러들였다. 연화는 “이런 거 자꾸 가져다주는 저의가 뭐에요?” 라며 영국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듯 물었고, 시내는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연화는 그동안 자기 몰래 해온 음식들이 모두 자기를 위해서였냐면서 곰곰이 생각하는 듯 했고, 자기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겠다는 말이 사실인지 물었다. 시내는 그렇다며 진심임을 밝혔고, 연화는 오늘부터 자신의 집안일을 부탁 한다 말했다.
연화는 가사도우미에게 집안일을 시내와 함께하라 시켰고, 필순(반효정)은 그런 시내를 노려보고는 연화에게 무슨 마음으로 그러냐며 안달복달이었다. 연화는 그냥 모르는 척 해 달라 했지만, 필순은 시내를 옆에 두고 있으면 더 스트레스 받는다며 성화였다.
연화는 아니라면서 “나 몰래 둘이서 딴 짓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내 옆에다 저 여자를 두고 지켜보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아요” 라며 울먹였고, 필순은 가슴을 후벼 파는 듯 쳐댔다. 필순은 시내를 부려먹으면서 얼마나 버티는지 두고 보겠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연화는 속을 다 게워내면서도 시내가 만들어주는 죽은 잘 먹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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