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저수익 수주로 실적부진…목표가 하향"- KB

KB투자증권은 16일 한전기술에 대해 저수익 수주건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5만 8천 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한전기술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8.1% 증가한 2천597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영업손익이 시장예상치 평균 239억 원과 자사 추정치 275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용역 매출 마진아 낮아진 기저효과로 전년 같은기간대비 흑자전환했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 개선폭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신월성, 신고리 원전 수주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원전 설계 용역매출 반영이 완료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또한 수익성이 낮은 가나 타코라니 EPC 사업 매출로 인해 공사 매출 마진이 예상보다 더 낮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전력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화력발전의 신규 수주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며 "그럼에도 국내 원전 건설이 이어지고, 저수익 해외 EPC가 마무리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