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10%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 경신 종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또 강세장에서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개인투자자 비중이 절대적인 코스닥시장, 연초 이후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11% 올랐습니다.
이 기간 115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는데, 신라섬유의 경우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762%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갤럭시아컴즈가 207%, 뉴보텍과 아이넷스쿨이 각각 182%, 170%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성적은 신통치 않습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대다수의 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코스닥 상승장에서 오히려 수익률은 뒷걸음질 쳤습니다.
연초 이후 지난 13일 기준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집중된 파라다이스의 경우 연초 이후 현재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며, 550억원의 개인 자금이 몰린 데브시스터즈는 23% 넘게 손실을 기록중입니다.
서울반도체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등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는데 성적은 기대이하입니다.
그나마 휴메딕스(92.37%)와 KG이니시스(29.89%) 등이 일정정도 수익을 냈지만, 전반적으로 개인투자자의 성적을 저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랠리가 한창이던 지난 1월 중후반을 기점으로 추가 매수세를 확대하는 모습인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받이`가 되며 강세장에서 역주행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