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바이오,헬스케어펀드 올해도 '쑥쑥'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2-16 16:05  

<앵커>
연초 코스닥 시장 강세에 두드러지는 업종이 바로 바이오·헬스케어입니다.

이들 종목을 편입한 헬스케어펀드가 중소형주 강세 바람을 타고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지난해 높은 수익을 기록했던 헬스케어펀드가 올해도 주식형펀드 가운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헬스케어펀드 수익률은 일반 주식형펀드는 물론 지난해 화제였던 중소형주, 배당주펀드의 평균 수익률보다 높습니다.

국내 헬스케어펀드 가운데 동부바이오헬스케어가 최근 한 달간 6%, 작년 하반기 이후 17%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해외헬스케어펀드는 지난주 다소 부진했지만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인도 펀드의 뒤를 이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헬스케어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20% 중반을 오가고 있고, 국내 헬스케어펀드들도 20% 안팎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투자자금 유입도 꾸준합니다.

높은 수익을 바탕으로 한화글로벌헬스케어에 올들어 150억 원 등 헬스케어펀드에만 3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강세에 일반 주식형펀드들도 대형주 대신 이들 종목 편입 비중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실제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펀드와 메리츠코리아펀드, 프랭클린지속성장펀드가 최근 10~20% 가량의 자산을 바이오 기업에 편입했습니다.

바이오기업은 셀트리온, 메디톡스, 아이센스, 휴온스, 인바디 등 최근 다소 주춤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강세를 보인 기업들입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내 헬스케어 지수 역시 신약 개발, 고령화, 인수합병 등으로 지난해 26%에 달하는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헬스케어 종목에 대한 고평가 우려도 제기되지만, 여전히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에 나서고, 고령화에다 관련 기업들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헬스케어펀드가 새 투자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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