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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마지막회 유동근, 결국 죽음 맞이했지만…`훈훈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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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53회(마지막회)에서 억지 반전 없이 유동근은 죽음을 맞이했지만 훈훈한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53회(마지막회/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에서 차순봉(유동근 분)은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순봉은 위암으로 결국 사망했다. 위암 말기 선고를 받고 개인주의 삼남매를 향해 불효청구소송을 내며 마지막 가르침을 주려 했던 차순봉은 지난 방송에서 이미 불효청구소송을 취하하며 모든 뜻을 이뤘음을 암시했다. 그런 차순봉에게 남은 일곱 번째 소원이자 마지막 소원은 가족 노래자랑이었고,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 노래자랑이 열렸다.
차순봉이 건 상금 백만 원에 힘입어 온 가족들은 열성적으로 노래를 부르며 잠시나마 차순봉의 병세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차순봉 역시 최백호의 `길 위에서`를 열창해 온 가족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리고 그 날 밤 차순봉은 잠을 자다가 숨을 거뒀다.
불효청구소송을 취하하고 마지막 소원까지 모두 이룬 차순봉이 결국 죽음을 맞은 것. 하지만 차순봉의 죽음은 직접적으로 그려지지 않았고, 늦은 밤 황급히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는 차순금(양희경 분)의 모습과 차순봉의 방 앞에서 오열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차순봉의 죽음을 암시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1년 후 차순봉의 제사를 위해 모인 가족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차순봉 삼남매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며 사랑하고 있었고, 차순봉의 제사 역시 잊지 않았다. 과거 차순봉이 살아있던 시절, 차순봉 아내인 죽은 모친의 제사에 이런 저런 핑계로 모두 불참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 차순봉이 제 병세를 알고 자식들에게 불효청구소송을 걸면서까지 가르쳐 주려고 했던 마지막 교훈이 분명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이어 막내 차달봉(박형식 분)이 온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서울(남지현 분)에게 청혼을 하고 두부가게 문을 닫으려다가 "그렇지. 이게 사는 거지"라며 웃음 짓는 부친의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마지막까지 차순봉이 강조했던 가족애, 가족과 함께 하는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비록 차순봉은 죽었지만 차순봉의 가르침은 남은 가족들을 하나로 뭉쳐 계속 가족으로 살게 했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 후속으로는 천호진 최명길 이준혁 이상엽 채수빈 경수진 출연,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그린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연출 지병현)이 2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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