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루한이 중국 명절 프로그램 `2015 CCTV 춘지에완후이`(이하 ‘춘완’) 출연 불발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루한은 14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리허설 무대라도 설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라며 ‘춘완’ 출연 불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루한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낙담한 것도 사실이다. 여러분께 골칫거리만 안겨드린 것 같다"며 "지난 날 겪은 혹은 앞으로 겪을 모든 경험에 대해 감사히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음력 섣달 그믐날 가족들과 함께 `춘완` 보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엑소의 전 멤버 루한과 크리스는 중국 최대의 명절 프로그램 `춘완` 출연이 결정된 후 네 차례나 리허설에 참가했으나 CCTV측의 결정으로 돌연 출연이 취소됐다.
이와 관련 현지 매체들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과 연관 지어 보도하며 소송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CCTV는 루한과 크리스의 출연 불발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1월 각각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엑소를 이탈한 후 독자적으로 중국에서 연예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성명을 통해 "SM은 엑소 멤버인 루한의 합법소속사로서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루한 및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중국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해 2015년 2월 4일 상해 법원에서 정식 입안이 됐다"고 밝히는 한편 크리스를 향한 소송도 예고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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