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 안정환이 파워족구를 선보였다.
최근 진행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촬영에서는 강호동, 김병지, 안정환, 윤민수, 바로, 육중완, 양상국의 `안정환 팀`과 정형돈, 차태현, 홍경민, 샘오취리, 샘해밍턴, 이규한의 `정형돈 팀`이 마라톤 완주를 놓고 치열한 족구 대결을 펼쳤다.
이날 안정환은 `예체능` 사상 볼 수 없었던 판타지 킥을 선보이며 마성의 족구킹에 등극했다. 안정환이 날아오는 공을 향해 스프링을 장착한 듯 가볍게 날아올라 눈 깜짝할 새 강력한 파워 슈팅으로 네트를 가르는 `날아차기` 기술로 예체능 멤버들을 전원 기립시키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안정환의 `날아차기`는 기존의 족구 기본 동작에서 선보였던 손을 땅에 짚는 동작이 아닌 점프력만으로 날아올라 찬 것이라 해설위원들 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순식간에 펼쳐진 놀라운 기술에 강호동은 네트 안으로 뛰어들어 안정환의 얼굴을 부비며 뽀뽀세례를 퍼부었고, 안정환은 마치 월드컵 골든골을 넣은 듯 환호를 내지르며 기쁨을 표했다.
모든 멤버들이 얼싸안고 기쁨을 표하는 중에도 굳은 얼굴을 하고 있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정형돈이었다. 안정환은 유유히 정형돈에게 다가가 "내가 웬만하면 안 날으려고 했는데 너 꼴보기 싫어서 날았다"라고 말해 정형돈을 움찔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 역시 반지의 제왕답네", "`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 현역시절 대단했지", "`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 궁금하네", "`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 빨리 보고싶다", "`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정형돈 케미 정말 웃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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