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인준 표결 가까스로 통과··'삼수 끝에 새 총리' 여론은 "난 반댈세"

입력 2015-02-16 15:59   수정 2015-02-16 16:15

이완구 임준 표결 가까스로 통과··`삼수 끝에 새 총리` 여론은 "난 반댈세"





`이완구 인준 표결`


이완구 인준 표결, 여당 이탈표 다수 턱걸이 통과..여론조사 52% 반대


`이완구 인준 표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완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하고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완구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약 2년 만에 제2대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다.


세월호 참사 11일 만인 지난해 4월27일 정 총리가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후 `삼수(三修)` 만에 가까스로 후임 총리 선임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지만, 두 후보자 모두 각각 신상과 이념 논란에 휘말리면서 청문회도 해보지 못하고 낙마했다.


하지만 이완구 국무총리후보자 여론조사 결과 여전히 총리인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험로가 예상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완구 후보자의 총리인준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51.9%로 ‘찬성한다’는 의견(38.7%)보다 13.2%포인트 앞섰다.


특히 충청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찬성(44.1%)의견보다 반대(50.1%)의견이 우세해,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실익 없는 승리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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