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온주완, 최명길 구하려 이중문 뺑소니범으로 누명 '소름'

입력 2015-02-17 08:54  



SBS 월화드라마 ‘펀치’ 온주완이 진정한 냉혈한의 모습을 보였다.

최명길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아들을 뺑소니범으로 만드는 등의 잔인한 면모로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만든 것.

지난 16일 방송된 18회에서는 윤지숙(최명길 분)이 뺑소니 사고로 위기에 놓이자, 오히려 차분함과 냉정함을 발휘하는 호성(온주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타 이목이 집중됐다.

자신을 벼랑 끝에 내몰려는 하경(김아중 분)을 막으려다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윤지숙이 구속될 위험에 처하자 호성은 그녀의 아들 상영(이중문 분)에게 대신 누명을 씌우고 체포까지 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 사실을 안 윤지숙은 충격에 빠져 “아들은 안 된다”며 소리쳤고, 이에 호성은 “특별검사님은 왜 아무것도 잃으려고 하지 않습니까! 전 친구를 잃었습니다. 두 명이나”라며 극한 분노를 표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그 동안의 돌이킬 수 없는 자신의 악행들과 윤지숙에 대한 원망으로 절규하는 호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또 자신의 아들이 구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눈물을 보이는 윤지숙의 모습에도 아랑곳없이 “그럼 자수해라. 특별 검사님이 살인미수로 구속되면 아드님의 병역 비리도 처벌받을 것”이라며 더욱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 등 끝까지 극도의 냉혈한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모으기도.

이렇게 냉혈한의 절정을 보여준 온주완에게 누리꾼들은 "이호성 대박.. 다들 난리 났는데 혼자 차분한 게 더 소름..", "윤지숙에게는 아들이 우선이지만 자기는 이태준 몰락이 우선이니까 저렇게 냉정한 판단을 하는 듯.. 여러모로 대단!", "온주완 연기를 너무 잘해서 이제는 무섭다ㅜㅜ 끝까지 배신하는 건가요?", "이번 화 완전 대박 충격.. 내일 마지막 회 기대됩니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한편 위기의 상황에서 더욱 냉정한 면모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온주완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바라는 검찰개혁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펀치`는 17일 밤 10시에 대망의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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