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만 되면 많은 주부들이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속이 불편하다고 한다. 평소에 없던 편두통이 생기게 되면서 진통제 복용량이 늘어난다.
자세히 보면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면서 여러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면서 즐거움이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고 받으면서 미리 불편함이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명절증후군은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증후군이다.
편두통어지럼증은 원래 여성들에게 많은 질병이다. 가임기 여성 20-40대에 제일 많은 편두통은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 큰 원인이다.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콩팥 위 부신에서 스트레스호르몬이 나오면서 코티졸과 에피테프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데 장기적으로 분비가 되면 부신은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체의 면역력과 뇌신경의 기능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불안과 우울함, 기억력저하는 물론이고 팔다리가 아프고 뒷목과 허리가 이유 없이 통증이 있다. 가슴이 뛰고 숨이 차며 소화는 잘 안되면서 차를 타면 멀미를 하기 일쑤다. 또 식사와 식사 사이에 저혈당이 오면서 갑자기 어지럽고 누웠다 일어날 때 핑 돌면서 식은 땀이 나기도 한다. 밤에는 잠을 잘 못 자게 되고 늘 머리가 무겁다.
명절 증후군으로 인한 편두통 어지럼증에 대해 빙빙한의원 윤승일 원장은 “부신기능이 장기간 저하되면 결국 전정기관의 기능저하를 초래하면서 좌우 전정신경기능저하증이 오면 편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 같이 생긴다”며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이 명절이 되면 더욱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향에 아예 못 내려가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원장은 “술과 담배, 밀가루, 튀긴 음식, 단음식(과일 포함)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잘 해결해야 하는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 트레이닝을 통해서 명절증후군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평소에 충분한 운동을 통해서 뇌신경을 튼튼히 해줘야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신체증상으로 나타나지 않게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빙빙한의원은 어지럼증의 다양한 원인을 찾아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처방하는 ‘이명재활훈련실’과 ‘전정재활밸런스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구조적 문제를 교정하는 카이로프랙틱과, 기능신경학적치료, 한의학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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