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대주주 보고펀드는 동양생명 지분 57.5%를 안방보험에 넘기기로 안방보험 측과 합의했다고 협상 관계자가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또한, 유안타증권(3%) 등 다른 주주들의 동반매도권 행사 여부는 여전히 협상 중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안방보험과 보고펀드는 이달 말까지 양국 금융당국에 매각 및 인수 승인 신청을 하고 5월 말 또는 6월까지 최종 승인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처음으로 중국 자본이 국내 대형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것입니다.
동양생명은 총자산 약 18조원 규모의 국내 중형 생명보험사입니다.
안방보험은 지난 2004년 설립한 종합금융사로 지난해 우리은행 인수전에도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