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금통위 기준금리 연 2% 동결, 향후 시장 전망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금통위 기준금리 연 2% 동결, 향후 시장 전망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성장회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하반기 쪽으로 갈수록 물가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기존의 물가안정 기조가 유지되도록 동결한다고 했다. 그러나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면 시장은 인하 기대감을 끌고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가 강세로 흘러가니까 중국의 수출도 좋지 않은 모습이다. 지준율 처리 이후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카드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시장에서 했었다. 그렇다면 6월 정도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시작된다고 보고 일본과 중국이 움직일 수 있는 시점은 3월 또는 4월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확인한 후 한은이 움직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신흥국 통화는 최근 엄청난 약세인데 아시아 통화는 버냉키 쇼크 때처럼 엄청난 약세로 가지 않는다. 상대강도가 유지되고 있는 아시아 신흥국들의 통화 값이라면 원화도 마찬가지 그림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만약 오늘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 의견이 있었다면 원/달러 반응이 나왔어야 하는데 이러한 모습이 없다는 이주열 총재의 코멘트를 확인했기 때문에 원화 값도 안정세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즉, 중립적인 코멘트 유효하다.
‘그리스 채무협상 결렬’, 시장 영향
전일 그리스 증시 뉴스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협상 시기가 20일로 연장됐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하면 20일에 회의를 재기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2월 28일이 구제금융 만기일인데 이 부분을 연장하지 않으면 그리스에는 디폴트 우려감이 높아지게 된다. 그렉시트가 현실화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유로화를 쌓아두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그리스다. 전일 재무장관이 협상을 마무리한 후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에 합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처음 언급한 것으로 2월 28일까지 12일 기간이 남아있다는 생각을 정치인들은 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리자당 대표는 구제금융 안에 대해 없애겠다고 하며 당선됐다. 즉, 싸울 때까지 싸우고 결국은 이기지 못했다고 얘기하면 명분이 생기는데 만약 싸우지도 않고 중간에 포기하면 그리스 국민들은 당 대표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게 된다. 따라서 정치적인 게임으로 봐야 하며 결국 불확실성 기간 연장에 불과한 것이다. 구제금융 연장 외에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협상을 계속해서 협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투자전략
금리인하에 대해 동결 처리가 됐으며 만장일치였기 때문에 원화 값이 올라가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기본은 해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움직이면 시가총액 상단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엔화와의 동조화를 고려해도 되는 대목이다. 엔화가 약세라면 원화의 약세를 동반해서 몰고 가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입장으로 미 금리인상 시점에 근접하고 있으며 달러가 강세 쪽으로 흐르고 있어 원/달러가 빠지는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환율 영향은 대형주들 쪽으로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동일 발행인 증권편입 한도가 10% 이상 못 받는 것이 룰이었다. 그런데 금융위가 11월에 발표한 가격제한폭 확대, 신규파생상품 출시,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 등의 후속타를 전일 입법 예고됐다. 10% 룰을 개선해 지수를 추종하는 집합기구는 30%까지 투자를 허용하며 펀드 재산 중 50%는 25%까지 편입 가능하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5% 편입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는 10% 룰이 30% 룰이 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7%인데 펀드에는 10%만 들어가 있었다. 즉, 삼성전자의 추가 매입 얘기가 나올 수 있는 시점이다. 코스닥의 상대강도는 떨어질 준비가 되어 있어 상반되는 게임의 룰이 바뀌는 쪽으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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