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오늘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하고 박근혜정부의 새 내각이 발표됐는데요,
경제계는 이번 새 내각이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마지막 기회.
정부와 경제계가 연초 이구동성으로 한 말입니다.
그러나 청와대 문건 유출 사태와 총리 인선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불거진 정치권 갈등과 불확실성 증폭은 경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경제계는 이제 그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새 내각은 한국경제 성장을 위해 성과를 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임상혁 전경련 상무
“새로운 내각은 경제활성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규제개혁 작업, 내수활성화, 그리고 우리경제의 구조조정 이런 작업들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제계는 새 내각 출범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과 갈등을 잠재우고 정부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회복의 확실한 성적표를 내놓는 것이 정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새 장관을 맞게 될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시장 경기회복과 함께 전월세시장 안정이라는 과제를 풀어야하고 금융위원회는 침체된 주식과 자본투자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하며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사고로 빚어진 국민갈등 해소와 안전대책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통상임금과 정년연장 등 노사간 협의에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서야하고 의료 관광 등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내수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덩어리 제거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합니다.
새 내각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통일의 초석을 다지면서 창조경제 가시화 등 경제성장의 실질적 결과물들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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