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그리스 채무협상 난항 부담…'혼조'

입력 2015-02-20 07:12   수정 2015-02-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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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그리스의 대출연장을 거부했다는 소식에도 현지시간 19일 뉴욕증시는 비교적 선방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4.08포인트, 0.24% 내린 1만7985.77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23포인트, 0.11% 내린 2097.45에, 나스닥지수는 18.34포인트, 0.37% 상승한 4924.70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올해 들어 최장기간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이 그리스의 6개월 대출 연장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약세 출발했습니다.

마틴 예거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그리스가 제출한 안은 실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이 안은)프로그램의 조건은 따르지 않으면서 가교 프로그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재로 반영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8만3천건 감소,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0.3%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실적을 공개한 월마트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 분기 월마트는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시장 전망을 하회했습니다.

페이스북은 3.5%, 트위터가 1.8% 오르는 등 인터넷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가운데 델타항공, 아메리칸 에너라인 등 항공주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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