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블러드` 측은 22일 "지진희가 관록의 연기력으로 이제까지 본적 없던 `희대의 악역`을 만들어내면서,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희는 16일 방송된 `블러드`에서 겉으로는 출중한 의술과 세련된 매너로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하지만, 그 이면에는 신을 거스르는 욕망과 악마적 본성을 가진 태민암병원 병원장 이재욱 역으로 등장,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악랄함을 감추기 위해 서글서글한 미소를 이용하는 지진희의 행보는 안방극장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기에, 더욱 예측할 수 없는 공포스런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와 관련, 지진희가 보여주는 악역의 미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극중 이재욱이 자신의 목적에 도취될 때 나타내는 광기어린 `몰입미소`, 박지상(안재현 분)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집착으로 가득한 `올가미 미소`, 태민암 병원장으로 공식석상에 설 때 지어보이는 `원장용 미소`, 누군가를 압박할 때 지어내는 `협박 미소`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블러드` 지진희, 정말 연기 잘한다", "`블러드` 지진희, 연기도 잘하고 목소리도 좋고", "`블러드` 지진희, 얼굴도 잘생겼네", "`블러드` 지진희, 악역 최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IOK미디어)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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