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의 개막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 이통3사는 행사가 열릴 스페인으로 출격해 5세대 통신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미리보는 MWC의 통신 신기술. 박상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주목받게 될 단어 중 하나는 `5G`입니다.
국내 이통3사는 MWC에서 5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선보이며 국제 표준 선점 경쟁을 본격 시작하게 됩니다.
5G는 지금의 LTE보다 1천배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오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장동현 사장은 이번 MWC를 시작으로 5G 기술 선도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WC에서 기조연설을 맡게 된 황창규 KT 회장은 `5G로 가는 길`이라는 세션에서 5G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KT는 2018년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 통신사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5G 기술을 행사장에서 시연하게 됩니다.
역대 최대 인원을 현지에 파견한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을 중심으로 해외 통신사와의 기술 협력 강화에 나설 전망입니다.
속도 경쟁만큼이나 이통사들의 사물인터넷(IoT) 실현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6년 연속 단독부스를 꾸린 SK텔레콤은 `스마트 밴드`를 비롯해, 잘 들리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이어셋 등 라이프웨어 기기를 대거 공개합니다.
LG유플러스는 LTE의 강점을 활용한 `홈 IoT`서비스를 처음 공개할 예정입니다.
거울을 통해 피부를 진단하거나, 음성을 통해 주방 가전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생활형 IoT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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