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구조변화 조짐…설 연휴에 무슨 일이 있었나?

입력 2015-02-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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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설 연휴 동안 세계증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안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그리스의 국가 부도 문제와 그렉시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비이성적 과열 논쟁이 재가열돼 향후 미국 증시와 관련해 주목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Fed 의사록에서 금리인상에 대해 유연성을 시사해 향후 통화정책에서 주목된다. 일본과 유럽 증시는 제2의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증시의 구제 개편과 관련해 주목해야 한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것은 금값인데 국제 금값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온스당 1,200달러 선까지 다시 하락해 가격 변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Q >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남은 과제는
그리스의 입장을 반영하는 구제금융 4개월 연장이라는 미봉책으로 시안은 넘긴 상황이다. 치프라스 정부는 긴축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그리스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탄생한 정부기 때문에 본질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앞으로 긴축 문제를 놓고 그리스 정부가 국민들의 부정적 분위기를 외면하고 대폭적인 양보로 갈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불안 요인으로 증시에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Q > 유럽증시 낙관론 부각, 배경은
예금금리가 많이 떨어진 상태로 금융사 입장에서는 대출을 밀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3월부터 600억 유로씩 공급되기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주기 전까지 많은 자금들이 증시, 외환시장, 채권 시장으로 들어가 자산 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것을 감안해 유럽 증시에 대한 추천과 투자 전략이 나오고 있다. 유럽 자금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면 한국 쪽으로 자금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지만 지금은 유럽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오히려 글로벌 자금은 유럽 쪽으로 향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Q > Fed `정책금리 인상에 유연성` 시사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유연성을 시사했는데 이는 지금 상태에서 금리를 빨리 인상하면 증시의 거품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미국 경제가 둔화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자산이 자산의 거품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향후 통화정책에 상당 부분 유연성을 부가하겠다는 것이다. 즉, 옐런 의장이 취임 이후 연준 회의에서 약속한 대로 이행하며 인상 속도는 앨런 그린스펀이 취했던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Q > 미국 경제, 달러강세 피로감 역력
미국은 현재 달러강세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매크로 측면에서 작년 4분기 성장률이 2.6%로 3분기 5%보다 절반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마이크로 측면에서는 4분기 실적이 예상 밖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고용 시장도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달러정책, 금리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옐런의 5대 dashboard 지표가 개선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또한 달러강세로 인해 물가가 제대로 올라가지 못해 경제 활력의 뒷받침이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강세가 상당 부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옐런 의장이 어떤 입장을 고수할 것인가가 향후 달러 가치의 방향, 금리인상 문제와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Q > 실러 교수, `미국 증시 과열` 경고
실러 교수는 미국 시장 참여자로부터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권위 있는 사람이다. 독자적으로 미국 증시의 거품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경기 조정 PER인 CAPE 지수다. 현재 CAPE 지수는 25배 이상으로 20세기 평균 수준의 15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CAPE 지수가 25배 이상이었던 1929년, 1999년, 2007년에는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었다. 따라서 실러 교수가 미국 증시의 거품을 얘기한 것이다.


Q > 일본 증시 강세, 사상 최고치 기록
일본 증시가 올랐지만 좋은 여건에서 오른 것은 아니다. 4분기 성장률 기저효과 제외 시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기회복 측면을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본질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지금은 엔저로 일본 수출 기업들이 발생한 특별 이익을 일본 국민들에게 환원시켜 소비, 기업들의 투자 증대로 이어져 내수 회복이 되느냐가 향후 일본 증시의 상승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Q > 국제금값 온스당 1,200달러 내외 하락
최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악화되고 있어 국제 금값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금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내외로 하락해 1,300달러대에서 금을 매입했다면 9% 이상 폭락한 것으로 이는 금 투자의 어려운 점이다. 따라서 유행처럼 금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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