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포항-삼척 철도건설 공사 수주

두산건설이 지난 17일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의 마지막 공사구간인 17공구 노반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90%의 지분으로 갑을건설(10%)과 함께 이번 입찰에 참가해 1단계 입찰금액 적정성심사를 1순위로 통과한데 이어 2단계 심사도 무난히 통과하면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28개사가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친 이번 공사는 동해선 포항~삼척철도건설 총 17개 공구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 계약금액인 1천472억원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했으며,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서 사직동까지 총연장 15.16km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교량 6개소(1.08km), 터널 9개소(9.49km)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2km 이상의 장대터널이 3개소나 되는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회사측은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착공해 2019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수주로 국내 최고의 철도 시공 기술수준과 실적을 공고히 하게 되었을 뿐 만 아니라, 2014년말 당기 순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2015년에도 지속적인 수익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