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는 `모든 과일`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은 `질환별 조심해야 할 과일`을 주제로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한의사 김문호, 채소 소물리에 김은경, 개그우먼 김보화, 아나운서 박소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철우 교수는 "보통 사람들은 과당이 몸 속에 들어와도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당뇨환자는 과당 처리능력이 떨어져, 과당이 축적돼 식후 고혈당이 우려된다"며 "식후 고혈당이 상승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결국 합병증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해진 칼로리 내에서 허용된 과일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당지수(GI지수)가 낮은 과일을 먹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철우 교수는 "과일 100g당 당지수는 65로 파인애플이 가장 높다"라며 "70이상이면 `높음`, 56이상 69이하이면 `중간`, 0이상 55이하이면 `낮음`에 속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과 1개는 300g정도이다. 사과 1개를 다 먹으면 당지수가 108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철우 교수는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을 때,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함께 먹으면 평균 당지수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문호 교수는 "당지수가 낮은 과일도 과다 섭취하면 총 당량이 증가한다. 뭐든지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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