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모멘텀 기대‥수급 리밸런싱 '주목'

정경준 기자

입력 2015-02-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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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확대와 맞물려 일부 종목들의 수급 리밸런싱 역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표적 신흥국 투자 펀드로 알려진 GEM펀드(Global Emerging Market)에 지난주 4억8천만 달러가 유입되면서 15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습니다.

선진국 등에 집중돼 있던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시장 등으로 본격적인 확산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3월 유럽의 양적완화 등 실질적 유동성 공급이 가세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의 확산 속도나 강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일부 종목의 수급 리밸런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달 말에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2월 정기 리뷰 결과가 반영되는데, MSCI 한국 지수에 한샘이 추가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제외됩니다. 27일 장 마감 이후 적용돼 다음달 2일 장 시작 때부터 지수에 반영됩니다.

또, 다음달 13일에는 삼성에디스에스와 제일모직의 코스피200 특례편입이 예정돼 있습니다.

코스피200 추종 자금의 관련 종목 리밸런싱이 주목됩니다.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제일모직의 락업 해제 등과 맞물려 IPO(기업공개) 당시 자본시장법상 해당 종목 편입 등에 제한이 있었던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비중 조정 등도 예상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발목을 잡아왔던 실적 하향조정세가 주춤해지며 글로벌 리스크 완화, 유동성 모멘텀 수혜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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