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 옷을 벗었어요..한우家의 고집이 일내다

입력 2015-02-23 22:35   수정 2015-02-23 22:54

지난해 정년을 5년 앞두고 명예퇴직한 김철수(가명)씨. 25년간 근무로 받은 퇴직금과

알뜰한 아내 덕분에 모아둔 자금으로 창업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막상 창업을 생각하니

어떤 업종을 선택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고깃집을 운영하던 친구가

해외로 이민을 가며 식당 운영을 제안해 왔다. 그렇게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단골손님들이 있는 편이라 관심은 가는데, 불경기인 상황에서 과연 원가가 높은 고기로 승부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 김철수씨의 인생2막은 과연 순조롭게 시작될 수 있을까?



고깃집 창업(소•돼지)창업을 고민하는 예비창업자라면 외식시장에서 이미 고깃집은

포화상태라는 것을 이미 알 것이다. 그 만큼 고기전문점은 수많은 브랜드가 있고 또한 새로운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고기전문점의 창업수요가 꾸준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유는 뭘까?

창업전문가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가격거품이 없는 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한우家는 수입육이나 냉동육을 절대 판매하지 않고 있다. 질 좋은 국내산 한우만을 엄선해 판매하는 것을 고집하고 있는데전국각지를 돌며 고기를 직접 알아보는 ㈜기현푸드 박기현 대표의 고집이기도 하다.

한우家에는 특별함이 있다.

우선, 5천원갈비탕이 눈길을 끈다. 5천원대 식사는 왠만한 식당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한우가 들어간 음식은 대부분이 1만원대를 육박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우가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갈비탕은 달랑 5천원이다.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를 위해

품질은 유지하며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박대표의 고집이 5천원 갈비탕을 효자상품으로

만들었다. 고깃집은 점심매출이 적거나 없다는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린셈이다.

그 다음은 정육코너다.

과거 정육식당의 경우 낮은 가격의 컨셉만을 내세워 품질저하와 비위생적인 매장 환경 탓에 소비자가 멀리하기도 했다. 이점에 착안해 한우家는 과감하게 패밀리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적용하면서도 가격거품을 뺀 컨셉으로승부수를 던졌다.

한우의 옷을 벗긴셈이다. 또한 소고기를 비롯해 국민고기인 삼겹살과 목살 등도 kg단위로 판매하면서 직장인의 회식장소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외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현푸드는한우家의 차별화 전략을 이어가 광명과 부천, 남양주, 안양 지역에 신규 체인점을 오픈할 계획이며더욱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가맹문의 : 1588-5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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