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11회 시청률 15.5%(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10회 기록한 15.7%와 근소한 차이의 시청률이자 경쟁작을 약 2배 가깝게 따돌린 압도적 1위다.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과 함께 ‘로코 사극’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중반에 들어서며 시청률에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
주인공들의 로맨스에 속도감이 붙은 것과 동시에 정종(류승수)을 둘러싼 고려 황실의 권력 다툼까지 본격화되며 갈등이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고, 이것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1회에 이르러 황자임을 공식적으로 드러낸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 흥미를 더했다. 그 동안 남자로 알고 있던 개봉이가 신율이었다는 사실을 안 왕소는 일부러 신율을 곤란하게 만들다 남장 신율을 욕조에 빠뜨려 정체를 드러내게 만들었다.
서로가 황자이고 청해상단의 부단주(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은 본격적인 러브라인에 돌입했다. 뿐만 아니라 신율이 여자라는 것을 밝힌 후 왕소는 그 동안 품어왔던 마음을 고백하며 로맨틱한 욕조 키스와 백묘(김선영)의 눈을 피하기 위한 수중 키스까지 선보여 여심을 흔들었다.
또 왕욱(임주환) 역시 신율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한편 황보여원(이하늬)은 신율과 왕소의 관계에 의심을 품었고, 결국 5년 전 혼인한 사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낸 후 분노해 향후 갈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혁 오연서를 접한 누리꾼들은 "장혁 오연서 케미", "장혁 오연서 멋있어", "장혁 오연서 잘 어울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