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해무’ 작가·연출 뭉친 연극 ‘다른 피’…부산 공연

입력 2015-02-24 10:25  



부산시립극단이 3월 2일부터 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다른 피’를 공연한다.

연극 ‘다른 피’는 연극 ‘해무’를 쓴 작가 김민정과 한국연극협회 서울지회 지회장인 연출가 박장렬이 함께한다. 작품은 지난해 가을 서울에서 ‘이혈-21세기 살인자’이라는 이름으로 공연됐다. 부산 공연은 ‘다른 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만화가 강준의 자살과 그가 남긴 마지막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강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풀기 위해 두 형사와 프로파일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에 박진감을 더한다. 위안부 문제와 연쇄살인을 접목한 과감한 구성을 선보인다.

연극 ‘다른 피’는 초반부 ‘예고살인’이라는 소재로 작품의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이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무너뜨리는 다양한 시도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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