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용의자 고모씨 '횡설수설'

입력 2015-02-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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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용의자 고모씨 `횡설수설`



(사진=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 등 4명이 찔렸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천안 서북구 직산읍 한 아파트 8층에서 박모 씨(57) 일가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박 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박 씨의 부인(51)과 딸(21)은 큰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씨 일가족은 22일 오후 이 아파트에 새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씨 일가족이 같은 동에 거주하는 고모 씨(31·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대 박 씨의 집과 같은 동의 두 개 층 아래(6층)에서 고 씨의 부인(29·여)도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고 씨가 박 씨 일가족과 자신의 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씨는 사건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재 고 씨가 흉기를 휘두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지만 고 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진술을 받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 씨와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렸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정말 어이가 없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가슴이 아프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사회가 점점 강박해지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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