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ETF시장에서 한국관련 ETF로 자금유입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국내 증시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본격적인 매수로 돌아설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치형 기자
<기자>
한국관련 ETF로 4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 내 한국관련 펀드의 자금 흐름을 살핀 결과, ETF로 4주연속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자산운용의 한국관련 ETF인 ishare MSCI KOREA ETF에 외국인 보유비중을 살펴보니 지난 달 6일 53%로 떨어졌던 수치가 최근 57%까지 올랐습니다.
보통 국내 증시가 좋고 외국인들의 자금유입이 활발할때는 ishare의 한국관련 ETF에 외국인 비중이 60% 중반까지도 오릅니다.
어쨌든 ishare의 한국관련 ETF 흐름과 국내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의 상관계를 2012년 이후 조사해 보니 0.75로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상관관계는 0부터 1까지 수치로 표현하는데, 0.5 이상이면 한쪽의 변수가 움직에 상응해 상대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액티브 형 보다는 패시브형 다시말해 공격적인 주식형펀드보다 시장을 따라가며 주식을 사는 인덱스형 펀드로 자금이 우선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국내증시로의 외국인 자금유입은 들쭉날쭉한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상황.
글로벌 자금유입 시세에서 ETF쪽 자금 유입이 포착되면 향후 본격적인 유입으로 돌아설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 자금유입의 본격화 될 경우 코스닥으로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대형주로 돌아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주들에 향후 수급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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