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부분파업 돌입…사측 "명백한 불법파업"

입력 2015-02-24 15:11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근로자 분신 사망 사건으로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24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전부터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근로자 분신의 원인이 회사의 직무 도급화 계획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사측의 사과, 유족에 대한 보상, 도급화 중단, 특별교섭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사측 관계자는 "노조의 이번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위가 아닌 불법파업이기 때문에 민·형사상 책임과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간 진정성 있는 대화없이 파업이 발생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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