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에 조용병 BNP파리바 사장 내정‥업무 추진력 '강점'

입력 2015-02-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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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은행장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해외 자금조달 업무를 잘 수행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시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신한금융지주가 오늘 오후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을 새 신한은행장으로 내정했습니다.

조 행장 내정자는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과 4파전을 벌인 끝에 차기 은행장으로 낙점됐습니다. 조 행장 내정자의 임기는 2017년 3월까지입니다.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조 행장 내정자는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후 인사부장과 기획부장을 역임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뉴욕지점장을 맡아 자금 조달 등의 업무를 잘 수행한 점이 강점으로 꼽혀왔습니다.


이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담당 전무와 리테일부문 겸 영업추진그룹 담당 부행장을 역임하고 2012년부터는 신한BNP파리바 사장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자경위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금융업에 대한 통찰력과 업무 추진력,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특히,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자산운용회사 경험과 글로벌 사업 추진 경험이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날 7개 소위원회를 잇따라 연 후 오후 5시쯤 이사회를 개최해 조 행장 내정자의 선임을 확정합니다.

지금까지 신한금융지주에서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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