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장현성, 명품 코믹연기 비결은 ‘대본 앓이’

입력 2015-02-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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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현성이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촬영 현장에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 ‘대본 앓이’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현성은 극 중 ‘욱’하고 ‘버럭’하는 서형식의 모습과는 달리 휴식시간 중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차분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작 ‘펀치’에서 주인공의 생사를 두고 거래하는 속물적인 비리의사 역을 맡았던 장현성이 바로 이어지는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다소 까칠하지만 가슴 따뜻한 평범한 가장으로 180도 상반되는 연기 변신에 성공한 것은 이처럼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분석하는 놀라운 집중력 덕분임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평소 장난을 치며 다정한 모습으로 선후배 연기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잘 알려진 그는 대본을 볼 때만큼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후문이다.

장현성은 ‘악역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을 통해 진지와 코믹을 넘나들며 블랙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어 역시 ‘명품 배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2화에서 서형식은 딸의 임신 소식에 "동네 창피하다"며 까칠한 모습을 보이다가 정작 출산 소식을 전해 듣자 울먹이며 감격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 앞으로 마주하게 될 형식과 인상의 아버지 한정호(유준상 분), 또 이들이 대변하는 대한민국 대표 평서민과 초일류 상류층 가문의 갑을 관계가 어떤 식으로 대립각을 세우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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