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소진이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소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이에 대해 경찰은 소진이 해당 아파트 10층에서 스스로 뛰어 내린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산 사인을 조사 중이다.
소진 측 한 관계자는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측 및 확대 보도를 최대한 자제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진은 지난해 카라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소진은 7명의 멤버 중 생방송에 진출하는 4명의 멤버가 됐지만 카라의 새 멤버로 발탁되지는 못했다.
당시 소진은 이 방송에서 다소 늦은 나이에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소진은 "상처도 많이 받을 것 같지만 그게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서 그런 소리가 더 이상 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즐겁게 살자는 게 좌우명이다. 생각해보면 힘들고 지치고 못 견딜 것 같은 순간들이 나중에 지나면 다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되더라. 힘들더라도 즐기자는 마음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말이 나오게 된다"라며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베이비카라 소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이비카라 소진, 좋은 곳으로 가시길" "베이비카라 소진, 편히 쉬세요" "베이비카라 소진, 그 곳에선 평안하길" 등 추모의 뜻을 전했다.(사진=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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