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농협금융이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로 탈바꿈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농협금융지주 회장에서 물러나며 마지막 당부의 말을 남긴 셈입니다. 임 내정자는 25일 농협금융지주회장 퇴임식에서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경영 관리와 영업 활동이 ‘수익성’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판단되고 이루어져야 한다"며 수익력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임 내정자는 또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췄습니다. 그는 "수익을 내려면 건전해져야 한다"며 "건전성은 금융회사의 최우선의 덕목이자 수익을 지키는 파수꾼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익성 확대와 건전성 확보라는 두가지 과제를 제시한 임 내정자는 이르면 다음달 9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금융당국의 수장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