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백지연이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재벌가 사모님 역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과거 봉준호 감독과의 에피소드가 화제다.
(백지연 사진 설명= 방송화면캡처)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백지연은 "미국에 있을 때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영화 출연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에 오면 만나자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백지연은 "봉준호 감독에게 영화 내용을 물었더니 서울에 괴물이 출몰하는 영화인데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 역할을 맡아달라고 했다.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멈칫 멈칫 했고 결국 다른 분이 하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mc 광희가 "후회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백지연은 "태어나서 가장 심하게 후회한 것 중에 하나"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백지연은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최연희(유호정 분)의 대학 동창이자 대승 그룹 장회장의 아내 지영라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특히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표정과 말투를 선보였다.
앞서 백지연은 방송 전 열린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서 “안판석 감독과 28년 지기 친구인데 책, 글,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며 “안판석이라는 훌륭한 감독과 친구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백지연이 자신의 연기에 대해 “이상하다. 손과 발이 펴지지 않았다”고 쑥스러워하자 유호정은 “백지연 언니가 첫 촬영 때 베테랑처럼 연기하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뭐든지 잘하시는 분”이라며 칭찬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완전 귀부인 같다", "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돈 많아 보인다", "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잘 어울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