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디스패치 전 여친 인터뷰 "내가 미련했다"

입력 2015-02-25 20:13   수정 2015-02-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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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의 전 연인인 최씨가 디스패치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디스패치는 최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씨는 인터뷰를 통해 김현중과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털어놨다. 최씨는 김현중을 고소한 뒤 그를 용서하고 재결합, 그리고 임신에 이르게 됐던 모든 과정을 공개했다.

최씨는 김현중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함께 공개하며 김현중이 임신여부를 의심한 적 없음을 확실히했다.

최씨와 김현중은 2014년 11월에 다시 만났다. 그 이후 연말까지 대부분 같이 있었다.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는 제주도에 함께 있었고 12월에도 거의 빠짐없이 만났다. 김현중은 경찰조사가 진행되던 시점에도 최씨에게 문자를 보내왔고 최씨의 생일이던 11월 7일 꽃과 케이크를 보내며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최씨는 디스패치에 김현중과 재결합 과정을 밝혔다. 9월 김현중이 술을 마시고 찾아와 놀이터에서 기다리고 울기도 했다며 "10월 어느날 현중이가 말하더라. 자신이 버틸 수 있게 잠시만 옆에 있어달라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키이스트는 이들이 지난해 12월 헤어졌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최씨는 "그들은 나를 발목잡는 꽃뱀으로 만들었다. 오해를 만들고 불신을 키웠다"고 반박했다.

최씨가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했을 당시 김현중은 다른 여자와 함께 제주도 여행 중이었다는 것이 최씨의 주장. 12월 31일까지 최씨와 함께였고 1월1일에는 새해 안부 인사를 전했지만 2일 친구 커플 등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최씨는 "나와 헤어진 기간, 그녀를 만날 수 있었겠구나 합리화했다"고 말했다.

김현중이 최씨의 임신소식을 들은 건 5일이었다. 김현중은 최씨의 임신 소식을 알고 갈등을 계속했다. 하지만 검찰조사 결과가 나올 무렵 "결혼할테니 탄원서나 넣어 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최씨는 "1월6일에 아버님을 만났는데 아버님은 아이를 원치 않는 모습이었다. 아버님 태도에 현중이가 대신 사과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김현중의 아버지는 최씨에 특정 병원의 특정 의사를 고집했고 통화 중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된다"는 말까지 했다는 것.

이어 최씨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깼다"는 키이스트의 주장에 대해 "내가 일방적으로 약속을 깬 게 아니라 확답을 드릴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최씨는 결혼 없이 아이를 홀로 책임지기로 결정했다. 최씨는 "내가 미련했고 내가 선택했다. 내 책임은 내가 지겠다. 난 이제 엄마다"고 확고한 결심을 내비쳤다.

앞서 김현중 측은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의 임신과 관련해 2차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난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서 “최 씨 변호사를 통해서 임신이 사실이고 이에 대한 증거가 있다는 얘기는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임신 여부는 병원에서 확인하면 되고 그 증거를 대중에 공개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최 씨 측이 1월 초 임신을 했다고 통보를 했고, 김현중 씨는 임신과 관련한 부분은 부모님께 알리고 향후의 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양가 부모님들이 동반하여 이를 병원에서 확인하자고 한 뒤 병원을 예약을 했으나 최 씨가 수차례 이를 번복하고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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