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카라 소진 계약해지 후 투신 자살…대체 왜?
카라의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지망생 소진(23)이 생을 마감했다.
소진은 대전 대덕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그가 아파트 10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진은 그룹 카라, 레인보우 등이 소속되어 있는 소속사 DSP미디어의 연습생 출신이다. DSP 관계자는 "소진은 3~4년간 DSP미디어의 연습생으로 활동했고, 한 달 전 계약이 끝났다"며 "추후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진은 지난해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출연했다. 당시 7명의 연습생들이 프로젝트팀 `베이비카라`를 결성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1중 한 명(영지)이 최종 멤버로 뽑혔다.
소진은 당시 생방송에 진출하는 4명 안에 들었으나 새 멤버로 최종 선발되지 못했다. 소진은 최근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고향인 대전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집에서 생활해 온 소진은 최근까지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비카라의 소진이 사망한 가운데 DSP미디어가 "과도한 보도와 추측을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소진이 연습생으로 소속됐던 DSP미디어 측 관계자는 25일 오후 "소진은 최근 당사와 계약을 해지한 상태였다"라며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 과도한 보도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추측을 자제해 달라"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걸그룹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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