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병헌 눈물 "이민정에게 평생 못 갚을 빚"…3개월만에 공식석상

입력 2015-02-26 13:13  

귀국 이병헌 이민정
귀국 이병헌 눈물, 이민정 먼저 보내고…"평생 못 갚을 빚"


(귀국 이병헌, 이민정 사진 설명 = 이민정 `리뷰스타` / 이병헌 `한경DB` / 이민정 이병헌 동반 귀국 `한경 DB`)



이민정과 동반 귀국한 배우 이병헌이 `50억 협박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오전 7시 11분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반 귀국했다. 이어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을 먼저 차로 보낸 뒤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섰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이병헌은 “공인으로써, 가장으로써 너무나 큰 실망과 불편함을 끼쳐드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로부터 비롯된 일이기에 그에 따른 비난도 혼자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여러분들이 어떤 부분 때문에 실망스러웠는지 알고 있다”며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긴 시간이 흘렀다.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텐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에게도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아내와 가족들에게 평생을 갚아도 안 될만큼 빚을 졌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여러분께 사죄하고 싶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희와 모델 이지연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녹화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이지연 징역 1년 2월, 다희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이민정과 동반 귀국한 이병헌은 `50억 협박사건` 2차 공판 참석 이후 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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