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를 심의한 결과 위원들 사이 의견차이가 극명해 표결에 부쳤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은철 위원장을 포함한 전체 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해 다수결에 의해 계속운전 승인이 결정됐습니다.
표결 반대 뜻을 밝힌 야당 추천위원 2명은 퇴장해 기권으로 처리됐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를 2022년까지 재가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월성 1호기는 1983년 운전을 시작해 2012년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3년째 가동을 멈춘 상태이고, 한수원은 운전기간을 10년 연장하는 신청을 해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원자로 격납건물 안전기준(R-7) 적용 등이 불씨로 남아있어 당분간 월성 1호기 계속운전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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