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가 예상치 못한 `핵폭탄급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26일 방송된 MBC 드라마 `킬미, 힐미` 16회에서는 도현(지성)과 리진(황정음)이 잃어버린 어린 시절 기억에 또다시 한 걸음 성큼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현과 리진의 이름에 심상치 않은 비밀이 숨겨져 있음이 암시됐다.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과거사에서 먼저 이상한 점을 발견한 사람은 도현이었다. 안 실장(최원영)이 조사한 당시 자료들을 살펴보는 도중 자신이 승진家에 들어오기도 전에 `차도현`이라는 이름이 이미 호적에 올라가 있던 걸 발견했다.
이에 안 실장이 할아버지인 故 차건호 회장이 미리 호적을 만들어놓은 게 아니겠냐고 하자, 도현은 "제가 저택에 들어가기 전까지 승진가 사람들은 내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라며 의혹에 찬 눈빛을 보냈다.
또한 리진은 지순영(김희정)이 간직하고 있던 친모 민서연(명세빈)의 유품들을 살피다 익숙한 느낌의 펜던트를 발견했다. 이어 펜턴트 안에 자리한 어린 자신과 민서연의 사진을 보던 중 또 한 번 강한 기시감을 느꼈다. 친엄마와 함께 보냈던 행복했던 기억으로 돌아간 리진은 민서연이 자신을 `도현`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격한 혼란에 빠졌다.
같은 시각 도현도 곰 인형을 안고 있는 어린 리진의 환상과 마주했다. 도현 앞에 나타난 어린 리진은 "저번에 내 이름 안 알려줘서 알려주려고"라며 "내 이름은... 차도현"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차도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차도현`이라는 이름 속에 숨겨진 진짜 진실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은 미궁에 빠진 도현과 리진의 21년 전 과거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킬미, 힐미` 지성-황정음, 최고의 반전이다", "`킬미, 힐미` 지성-황정음, 세상에 이런 일이", "`킬미, 힐미` 지성-황정음, 오리진이 차도현이었다니", "`킬미, 힐미` 지성-황정음, 다음 주까지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 SBS `킬미, 힐미`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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