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과정에서 한라공의 실적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과 최근 델파이 공조부문이 독일 경쟁사에 인수돼 M&A 기대감이 소멸됐다"고 투자의견 하향 배경을 밝혔습니다.
신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공조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6% 줄어든 949억 원으로 시장예상치 평균보다 15% 낮은 부진한 실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4분기 원화약세로 인한 외화부채 평가손으로 순이익이 전년대비 32.9% 감소한 661억 원으로 시장예상치 평균을 29.8% 밑돌았습니다.
신 연구원은 "지난 19일 독일 MAhle사가 미국 델파이 공조부문을 7억 2천7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인수합병을 통한 고속성장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한라비스테온이 최근 사모펀드로 대주주 변경이 진행중으로 합병 과정의 비용을 고려하면 수익성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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