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부대 소비력에 투자하라…세종시 1-5생활권'주목'

입력 2015-02-27 11:12  


▲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1-5생활권에 상가·오피스 조성이 한창이다
- 20대 모이는 홍대입구 상권보다 30·40대 회사원 수요의 마포역 상권이 매출 높아
부동산시장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화에 접어든 저금리 여파로 인해 더 이상 은행에 돈을 묶어 두면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부동산시장으로 투자자들이 흡수되고 있는 것.

특히 근래에는 소액투자자들까지 분양시장에 흡수되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보다는 매월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받아 챙길 수 있는 상가나 오피스 같은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상가나 오피스 역시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 임대료를 받지 못해 자칫 투자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투자할 때에는 주변환경을 철저히 분석하고 공실의 우려가 없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상가투자전략연구소의 유영상 소장은 "상가에 투자할 때 필수로 체크해야 할 것이 수익성이다. 유동인구가 많아야 수익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높은 수의 유동인구가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비슷한 조건일 때 유동인구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소비력이 강한 수요들이 모여드는 상권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 임차인을 확보하는 한편 공실의 우려도 줄일 수 있는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마포역 상권의 경우 홍대입구 상권에 비해 유동인구수는 부족하지만 월평균 매출액은 오히려 마포역 상권이 홍대입구 상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뉴스보도에 따르면 홍대입구 상권의 일 평균 유동인구의 경우 약 126,000여명으로 마포역 상권의 약 114,000여명 보다 약 8,000여명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의하면 마포역 주변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은 2,732만원으로 홍대입구 상권1,677만원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편 마포역 상권수요자들의 건당 평균 결제금액이 34,965원으로 홍대입구 수요자 30,382원에 비해 높은 소비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과천정부청사 세종시 이전으로 주변상가 공실 증가…1만 6천 여명 세종정부청사 상권 떠올라
부동산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강남역, 압구정, 종각, 광화문 등 상권별 매출규모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회사원들을 배후수요로 둔 상권들로만 채워져 있다. 30·40대 넥타이부대 혹은 30대 여성 회사원은 경제적인 능력도 좋고 자신이나 주변에 대한 비용 지출 역시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며 "예전 정부과천청사 일대와 대전의 구 충남도청 상권의 경우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이후 넥타이 부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지역 최고의 번화가를 형성했던 곳이다. 하지만 기관 이전 이후 고정수요가 급감하면서 임대수요 부진으로 공실률이 증가했다. 반면 세종시 1-5생활권은 정부청사 이전이 최종 완료되며 1만 6천 여명의 넥타이부대 고정배후수요가 발생해 세종시 핵심상권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기대감 속에 세종시 1-5생활권에는 에비뉴힐, 세종비지니스센터, 세종 파이낸스센터 등 다양 상가·오피스들이 건설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

현재 정부청사 인근으로는 오피스텔이나 조그만 상가 외에 별다른 상권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점심시간이 되면 청사인근에는 공무원들을 픽업하기 위한 식당승합차들이 줄지어 서있다.

그러나 정부청사에서 불과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에비뉴힐을 비롯해상권조성이 완료되면 더 이상 이 같은 모습은 찾아보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종시의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세종시는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환상형으로 계획된 도시다. 때문에 1-5생활권은 어디서든 접근이 편리한 뛰어난 개방성을 지니고 있어 상권으로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며 "특히 에비뉴힐은 지하에 뽀로로파크가 입점하는 등 층별 MD계획이 탄탄하게 잘 구성돼 있어 회사원, 가족, 연인 등 보다 다양한 수요를 포괄적으로 흡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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