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롯데 불참에 금호산업 인수전 포기"

신세계그룹이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경쟁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본입찰 참여 등 금호산업 지분 매각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세계는 금호산업의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에 광주신세계가 입점해 있어 영업권 방어 차원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습니다.

롯데가 만약 금호산업을 인수할 경우 광주터미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운영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신세계가 빠지면서 금호산업 인수전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호반건설, 그리고 IBK펀드 등 사모투자펀드(PEF)들간의 경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