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납치범이 남긴 수수께끼 속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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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납치범이 낸 수수께끼 편에서는 지난 2004년 경기도 화성에서 실종된 한 여대생의 미스터리를 알아본다.
지난 2004년, 경기도 화성에서는 실종된 한 여대생을 찾기 위해 일대에서 내로라하는 무속인들이 총 동원됐다. 이를 의뢰한 사람은 뜻밖에도 형사들이었다.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A양은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증발하듯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대대적으로 수사 인력을 총 동원해 실종된 A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그녀가 실종된 바로 이튿날부터 수수께끼 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종 당시 그녀가 몸에 지니고 있던 옷가지들이 마치 ‘전시’라도 해놓은 듯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이다. 발견 장소는 인적이 드물지 않은 대로변이었다.
실종 사흘째 되던 날, 범인은 실종된 그녀의 흔적을 또다시 남겼다. 바로 그녀의 속옷과 화장품이었다. 그녀의 소지품을 가지고 벌이는 범인의 수수께끼 같은 행적은 실종 21일째 되던 날까지 계속됐다.
A가 실종된 지 31일째 되던 날 경찰은 새로운 단서를 확보했다. 바로 A가 실종된 다음날 발견했던 그녀의 청바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액의 흔적을 찾아낸 것이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범인이 남긴 흔적을 통해 미궁에 빠진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보고, 범행의 핵심적인 증거물들을 보란 듯이 버려둔 범인의 속내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