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이번주 개막하는데요.
뉴노멀 시대의 첫 해를 맞아 양적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이 제시될 전망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로 꼽히는 양회가 이번주 막을 올립니다.
화요일(3일)에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인 정협이, 이틀 뒤인 목요일(5일)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가 각각 예정돼 있습니다.
금융시장 최대 관심사는 중국 정부의 올 한해 국내총생산, GDP 목표치인데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7% 안팎일 것으로 관측합니다.
지난해 중저속 안정 성장을 의미하는 `뉴노멀` 시대를 선언한 만큼,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 예셩,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사무총장
"경제 구조가 저가 제조에서 기술력으로, 모조품에서 창조품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뉴노멀`이라는 개념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마무리된 성급 규모의 양회에선 이미 전체 31곳 가운데 29곳이 올 한해 성장률 목표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고강도 부패 척결, 국유기업 개혁, 국방비 증액과 환경 보호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또 `신중한` 통화정책에 변화가 나타날지 여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경제 성장의 속도 조절에 나설 중국 정부. 경기 둔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묘책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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