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이 환율 영향과 연구개발비 증가로 기대치를 15% 밑돌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5% 증가한 1조4천200억 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94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공조는 그동안 세계 공조시장 2위라는 경쟁력, 다양한 납품처,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군을 비롯해 재무구조와 배당정책 등 재무적 요인으로 기업가치 대비 높은 주가수준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새 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사모펀드라는 특성상 보유기간 동안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여서 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고, 이는 소액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성장률이 다른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이고, 주가 수준이 충분히 높아 현재 수준의 이익 증가율이 주가의 추가적인 촉매가 되기는 어렵다"면서 "결국 M&A와 재무정책에 대한 대주주의 의사결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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