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가계대출 증가 규모 축소‥예년 평균은 '웃돌아'

김정필 부장

입력 2015-03-02 12:00  



올해 1월중 가계대출이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증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증가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예년 평균을 크게 웃돌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은행들의 연체율은 전월말대비 0.07%p 상승했습니다.

2일 금감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2015년 1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51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4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5조5천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서는 증가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이지만 예년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1월중 가계대출 증감을 보면 2010년 1월중 1조원 감소, 2011년 1월중 3천억원 감소, 2012년 1월중 2조8천억원 감소, 2013년 1월중 3조4천억원 감소, 2014년 1월중 2조6천억원 감소 등 감소 추세를 나타냈지만 올해 1월중에는 최근 저금리와 주택거래 증가에 따라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월 5천5백건에서 11월 8천5백건으로 급증한 뒤 12월 6천7백건, 올해 1월중 6천9백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1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말대비 0.04%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했습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은행권의 대기업대출 잔액은 187조3천억원으로 1월중 4조원이나 증가해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월중 4조4천억원 증가해 전월의 4조2천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 대비 0.07%p 상승한 가운데 이는 계절적 요인등으로 1조7천억원 규모의 월중 신규 연체발생액이 7천억원 규모의 연체 채권정리 규모를 상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월말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건설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감안해 은행 자산건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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