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춤으로 다시 태어나다”…유니버설발레단 ‘멀티플리시티’

입력 2015-03-02 12:11  



유니버설발레단이 2015년 시즌 첫 정기공연으로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를 공연한다.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는 1999년 초연 이후 세계 유명 발레단에서 꾸준히 공연 중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전 세계 발레단 중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멀티플리시티’의 공연권을 획득했다. 현재 작품은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러시아 미하일롭스키발레단, 독일 베를린슈타츠오퍼발레단 등의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작품은 삶과 죽음에 대한 경건한 메시지를 담는다. 1999년 초연 당시 바흐 서거 2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제작에는 바흐가 10년간 머물며 음악적 영감을 꽃피웠던 독일 바이마르 시와 스페인 국립무용단이 함께 참여했다.

‘멀티플리시티’는 1부 ‘멀티플리시티’와 2부 ‘침묵과 공의 형상’으로 구성된 모던발레작이다. 2000년에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라 당스’에서 ‘최고 안무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는 ‘바흐’ 역으로 솔리스트 ‘후왕 젠’이 출연한다. ‘첼로’ 역은 수석무용수 황혜민과 김나은이 무대에 오르며, ‘죽음’ 역으로는 수석무용수 강미선, 솔리스트 홍향기가 함께한다.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는 3월 19일부터 3월 2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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